읽으려고 꺼내 둔 책이 책상 옆에 계속 쌓이고 있다. 수학책과 물리책 사이에 소설과 만화가 끼어 있고, 어느 쪽도 완전히 읽지는 못한 상태다. 그래도 책장 안에 넣어둔 것보다는 자주 펼쳐보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 버리기로 했다. 공부하는 책은 필요한 장을 먼저 보고, 소설은 마음에 걸리는 문장을 찾으러 다시 펼쳐도 된다. 완독한 책의 수보다 지금 무엇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지가 더 솔직한 기록일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거창한 서평보다는 읽던 중 표시한 부분, 이해되지 않은 대목, 다른 책과 이어지는 생각을 짧게 남길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 같은 책을 다시 읽었을 때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 목록과 인용은 책을 하나씩 다시 확인한 뒤 채울 생각이다.
※ 사이트 배치 확인을 위한 임시 글.
